장난감 회사인 마텔(Mattel)이 올 가을 자사의 카드보드 기반 복고풍 가상현실 헤드셋인 뷰마스터(View-Master)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마텔은 2월 13∼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토이페어(New York Toy fair) 기간에 맞춰 최신 하드웨어인 뷰어DLX(Viewer DLX)를 발표했다.

마텔은 현재 뷰마스터를 30달러에 판매 중이다. 뷰어DLX는 이보다 조금 비싼 40달러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기존에 지적되던 단점도 보완할 예정. 헤드폰 연동도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본체 안쪽에 위치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이용해야 했지만 외부 헤드폰 연결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최신 버전은 더 좋은 렌즈를 채택하고 초점 조절을 할 수 있어 시야도 크게 향상된다.

가상현실 헤드셋은 구글 카드보드가 5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가 가상현실 헤드셋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카드보드의 원조인 구글은 PC나 스마트폰이 필요하지 않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마텔은 복고풍 디자인을 채택한 뷰마스터로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한 바 있다. 기능을 개선한 최신 모델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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