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 최대 전파 망원경 프로젝트인 FAST(Five-hundred-metre Aperture Spherical Radio Telescope)를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상태다. 이를 위해 전파망원경 설치 장소인 구이저우(貴州)성 주변 주민 9,110명에게 보상금을 지불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전파 망원경 설치에 따라 설치 장소 반경 5km 거리에 사는 주민 9,110명을 이주시키는 것. 대상 주민에게는 1인당 1만 2,000위안(한화 224만원대)씩 보상금을 지불한다. 하지만 주민 사이에선 충분하지 않은 보상금에 대해 불만이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FAST는 직경 500m짜리 구형 전자 망원경을 설치하고 우주 공간에서 지적생명체에 의해 전송된 메시지를 탐지하거나 화성처럼 멀리 떨어진 곳에 잇는 소행성 관측을 할 수 있다. 전파망원경은 삼각형 패널 4,450개로 구성되어 있다. 만일 망원경을 와인으로 채우면 70억 명이 5병씩 마실 수 있다고 한다.

전파망원경은 올해 9월 설치를 끝낼 예정이다. 설치가 끝나면 직경 300m짜리 전파 망원경을 보유한 푸에르토리코의 아레시보 천문대를 뛰어 넘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이 될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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