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실제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임의로 만들어진 물체를 겹쳐서 한 영상으로 표현, 현실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강현실은 원래 군용 항공기와 전차 등에 사용하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 가장 먼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영화를 보면 전투기 조종사가 헬멧을 통해 투명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모든 정보를 확인하는 게 보인다. 물론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증강현실을 적용해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추세.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게임이다.

에이알건(ARGUN)은 이런 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슈팅 게임기.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전용앱을 설치하면 증강현실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4.4 킷캣, iOS 6.0 이상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실제 총을 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양손으로 본체를 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슈팅 모션을 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이 제품은 360도 전방위 슈팅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물론 공간 제약도 없는 만큼 집이나 사무실, 공원 등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나 3G네트워크가 필요 없기 때문에 데이터 비용도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블루투스 스마트폰과 연동만 하면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에이알건은 혼자 즐길 수도 있지만 4명까지 멀티플레이를 할 수도 있다. 멀티플레이는 데스존, AR존 등 3가지 모드 가운데 골라서 즐길 수 있다. 데스존은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어서 선호도가 가장 높다.





에이알건은 게임을 하는 도중 레벨이 올라가면 아이템 중 총기도 업그레이드된다. 모두 12개까지 총기를 사용할 수 있어 아이템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구성은 본체 외에 스마트폰 거치대, 증강현실 포스터, 한글 설명서다. AA건전지 2개와 배터리 덮개를 여는 데 필요한 십자드라이버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원어데이 왈(http://www.wal.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