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물건 배달에서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건 비행시간이다. 배터리 용량에 제한이 있는 탓에 장시간 비행이 어렵고 충전이 끊어지면 사람이 직접 전원을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H3다이내믹스(H3 Dynamics)가 개발한 드론박스(Dronebox)를 이용하면 드론이 무선으로 자동 충전을 할 수 있어 드론을 24시간 구동시킬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드론박스 본체 안에 드론을 내장했다가 필요하면 본체 위쪽에 위치한 태양전지 패널 덮개를 열고 자동으로 드론을 날릴 수도 있다.







드론박스는 태양전지 패널을 갖추고 있어 자가 발전을 할 수 있다. 야외에 설치해두면 모니터링 같은 역할에 드론을 활용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드론이 촬영한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외부로 전송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또 태양전지 패널과 연료전지로 구동하는 리모박스(Remobox)와 함께 이용하면 연 단위로 무인 운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드론박스끼리는 서로 연대 작동이 가능하다. 원격지에서도 드론박스 여러 대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해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의 용도는 국경과 야생 동물 모니터링, 인프라 시설 유지 보수나 발전소 점검, 농업 분야 등 다양하다. 드론박스는 드론의 약점을 보완하고 모니터링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6개월 안에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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