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쇼라고 하면 보통 빛과 소리를 교묘하게 제어, 연출해 감동을 준다. 그런데 이런 쇼에 미래에는 드론이 참여하게 될지도 모른다. 미 특허상표청이 디즈니가 새로 출원한 드론에 의한 연출 아이디어 특허를 공개한 것.

이 특허는 드론과 프로젝션 장치 조합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구체적으론 프로젝터에서 드론 아래에 있는 반사경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투영하는 시스템이다. 또 리플렉터는 드론 위치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도 조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허에 따르면 디즈니는 오랫동안 빛과 이미지를 투영하는 새로운 방식이지만 공중에서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 이미 복잡한 물체에 영상을 투영하는 프로젝션 맵핑도 연출의 일부로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공중에 사진이나 영상을 흘려주는 드론 시스템을 잉용하면 연출 자유도는 넓어질 것이다.

또 디즈니는 드론을 이용해 나이트쇼에서 큰 캐릭터에 투영하는 것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한편 디즈니는 미 연방항공청에 드론 사용 허가를 신청한 상태지만 아직 권한을 취득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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