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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배설물로 달린다?
  • 한종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3.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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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가 나오고 있지만 이런 친환경 차량을 뛰어넘는 게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미국 UCLA가 배설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미국에선 매년 10억 톤에 달하는 인간과 다른 생물을 포함한 배설물이 만들어진다. 이런 배설물은 대기 중에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UCLA 연구팀은 이런 배설물을 이용해 새로운 바이오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설물은 물론 비료 같은 농업 폐기물, 하수 같은 일반 폐기물, 식물 셀룰로오스 계열 물질, 대기 외 이산화탄소 등을 바이오연료로 바꿔보려는 연구를 하고 있다.

액체 연료 시장은 탄화수소 화합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원유인 가솔린과 디젤 등이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큰 이유가 있다. 이들 연료는 값싸고 당분간 풍부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보통 연료의 에너지 밀도가 높은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같은 부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이런 액체 연료는 상대적으로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다.

지금까지 바이오 연료라고 하면 옥수수를 바탕으로 한 에탄올이 있지만 아직까지 액체 연료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또 에탄올은 금속 파이프를 부식시키는 탓에 자동차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자동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에탄올 또는 이와 유사한 바이오 연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인간의 배설물 중 단백질을 분해하고 새로운 바이오 연료를 만들기 위해 개발을 하고 있다. 배설물 뿐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해조류 폐수와 폐기물 와인이나 에탄올, 맥주에서도 바이오 연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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