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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가 아웃도어를 만날 때
  • 문영준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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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악을 듣는 단순 용도를 벗어나 영역을 점점 확대하고 있다. 초기 블루투스 스피커가 보급되면서 걸림돌이 됐던 심각한 음질 저하나 잦은 끊김, 일부 단말과의 호환성 문제 등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게 진화하고 있는 것.

덕분에 음질에 민감한 A/V 시스템에 쓰이는 대형 스피커는 물론 최근에는 2채널 이상 PC용 스피커까지 블루투스 방식이 쏟아진다. 보통 실내용은 음질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대형, 실외용은 방진과 방수 등 외부 충격에 강하다.

아웃도어를 위한 스피커=아머XL(Armor XL)은 이 가운데 실외용, 그러니까 레저 활동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본체 겉면에 러버 소재를 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러버만 썼다고 해서 모조리 아웃도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휴대용 제품은 외부 충격 보호가 필요한 만큼 이 소재를 많이 쓰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다.

아머XL은 IP66 수준을 만족하는 방진 방수 등급을 지원한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어지간한 충격에선 특별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좀더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충전 단자 커버만 제대로 덮는다면 먼지 보호는 물론 높은 수압의 물을 본체에 직접 분사해도 정상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물속에 넣고 써도 된다는 등급은 아닌 만큼 물속에 넣고 쓰는 것까지는 권하지 않는다.







외형은 다소 투박한 형태다. 개인적으론 캠핑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최적의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곡선을 완전히 배제하고 직선만으로 이뤄진 디자인이나 카카색과 회색으로 이뤄진 색상 조합은 각종 캠핑용품과 같이 둬도 전혀 이질감이 없을 정도다.

본체 앞면에는 회사 로고(Enbow)를 크게 인쇄했는데 이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반면 뒷면 상단에 있는 충전 단자와 AUX 단자 위에 러버 재질 커버를 제공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이물질에서 보호해줄 뿐 아니라 전체 디자인과도 균형감을 잘 맞추고 있다. 옆면에는 스피커 손잡이용 고리를 곁들였다. 여기에 고리만 연결하면 쾌적한 휴대를 할 수 있다.

색다른 버튼 배치·뛰어난 출력=버튼은 제품 본체 위쪽에 일렬로 배치했다. 눈에 익은 아이콘을 함께 표시해 손쉽고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버튼 배치가 일반적 형태가 아니라 다소 특이하다는 점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진다.

왼쪽부터 배치를 보면 전원과 이전 곡, 음량 감소, 전화/일시정지, 음량 증가, 다음 곡 선택 순이다. 보통 볼륨 조절과 재생 버튼을 함께 묶어서 곁에 배치하는 여느 제품과는 구성이 달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제품은 앞면에 50mm 유닛 3개, 뒷면에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를 갖춘 3.2채널 스피커다. 앞면에 있는 유닛 3개는 크기가 비슷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한 단계 높은 출력을 체감할 수 있게 해준다. 뒷면에 있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2개는 중저음을 보강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정면에서 음향을 직접 들어보면 좀더 입체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80W, 정격출력으로는 30W 출력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사운드도 강렬하다. 반면 강한 출력에 비해 고음과 중저음간 밸런스는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런 제품이 진가를 발휘하는 환경은 아무래도 실외가 아닐까 싶다.





본체에는 LED를 더해 충전 중이면 붉은색을 점등해준다. 또 전원 버튼을 끈 상태에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결기기에 아머CL(Armor CL)이 표시되면서 페러링을 진행, LED 점멸을 멈춘 다음 파란색 LED로 바뀐다. 배터리 용량은 4,400mAh로 음량을 50% 상태로 놔둔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하면 12시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본체 외에 AUX와 충전 케이블, 작은 사용설명서를 함께 담았다. 충전기는 패키지에 함께 담겨 있지 않지만 일반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마이크로USB여서 충전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문영준 IT칼럼니스트  kuty@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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