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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달 흙으로 작물 재배 성공했다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3.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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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연구팀이 화성의 흙과 달의 흙을 이용해 토마토 등 작물 10종을 키워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에서도 화성의 흙에서 키운 작물량은 원예 재배와 필적할 만큼 인류의 미래 우주 정착에 큰 의의가 있는 실험 결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이런 실험 결과를 발표한 곳은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 산하 연구 조직인 알테라(Alterra) 소속 연구자인 비거 바메린크(Wieger Wamelink) 박사 연구팀. 물론 화성의 흙이나 달의 흙이라고 하지만 샘플을 가져오는 데 성공하지 못한 화성은 물론 달의 흙도 진짜는 아니다. 관측 데이터와 아폴로가 가져온 월석을 바탕으로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최대한 같은 구성으로 재현한 모의 물질을 이용한 것이다.





주원료 채취 지역은 화성의 흙과 비슷한 하와이 화산, 달의 먼지 같은 건 애리조나 사막이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에도 같은 실험을 진행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달의 흙에 대한 결과가 좋지 않았고 일부 작물에 발아가 나올 정도의 성과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런 환경을 얕은 트레이와 물을 더하고 비료 같은 토양 유기물을 추가하는 등 개선해 바이오매스의 양을 크게 높였다.





실험에서 키운 작물은 토마토와 호밀, 콩, 루콜라 등 10종이며 영화 마션(The Martian)에 등장했던 것처럼 감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환경은 온습도 관리가 이뤄지는 온실에서 지상의 공기와 햇빛을 더해준 것이다. 실제로 우주에서 농업을 한다면 흙 만들기 뿐 아니라 우주선을 방지하는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실험은 토양 재배에 국한된 것이다.

그 결과 지구 원예 퇴비로 키운 작물과 거의 다르지 않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재현 토양에 납이나 수은 같은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는 탓에 맛은 떨어진다고 한다. 연구팀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우주 농업을 위해 오는 4월 새로운 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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