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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도움 받아 장애물 피하는 로봇?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3.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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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티아마르세센스균(Serratia marcescens)은 일반 가정에도 널리 존재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세균이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거나 감염되기 쉬운 부위가 있다면 접촉했을 경우 주의하는 편이 좋다. 사람의 소변에도 포함되어 있어서 요로 감염으로 고열이 날 수도 있다. 여느 세균과 마찬가지로 어디에나 있으면서 가끔씩 성가신 존재가 되기도 하는 세균인 셈이다.

그런데 이런 세라티마마르세센스균을 초소형 로봇이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가이드로 사용할 수 있는 연구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드렉셀대학교 연구팀이 과학잡지(IEEE Transactions of Robots)에 발표한 것.





이 연구는 빛에 반응하는 사각형 장치에 세라티마마르세센스균을 배치한 다음 균을 로봇에 발라 전체에 희미하게 음 전하를 갖게 한 것이다. 음의 전하를 가진 로봇은 전기장에 반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 로봇은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이 기술은 미래에는 배양균, 심지어 인체에 살아있는 세포와 연계해 자율주행형 초소형 로봇 기술로 연결하려는 연구를 위한 것이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로 이뤄진 물체는 주위 전기장을 왜곡한다. 연구에 사용된 로봇은 이런 왜곡 진로를 조금 바꾼 것이다. 진로 변경에 반응을 도입한 주행 알고리즘을 만들어 절연체 장애물을 피해 이동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다. 성공하게 된다면 세균과 로봇의 협업이라는 또 다른 분야를 개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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