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목성 강타한 소행성, 가스 대기에 섬광?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3.31 07:30
  • 댓글 0




태양계 최대 행성은 목성에선 비교적 자주 소행성 충돌이 발생한다. 그런데 목성에 작은 소행성 하나가 충돌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포착한 영상을 지난 3월 17일 아마추어 천문가 2명이 촬영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끈다.

목성에 소행성이 충돌한 영상을 공개한 건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 아마추어 전문가다. 이들은 모두 목성 표면에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섬광을 내는 장면을 담아냈다.

영상을 처음 공개한 건 오스트리아 천문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20cm 망원경으로 촬영한 것으로 충돌 순간 잠깐 빛이 보이는 정도다. 보기에 따라선 가공한 영상처럼 보이는 수준이다.



이틀 뒤 아일랜드 아마추어 천문가가 촬영한 충돌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28cm 망원경을 사용해 목성을 촬영하던 도중 찍힌 것이다. 목성 주위에 있는 에우로파, 가니메데, 이오 같은 위성이 목성에 비친 그림자까지 분명하게 보인다. 목성 오른쪽에서 소행성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섬광도 볼 수 있다.



목성 표면은 가스로 덮여 있다. 지표가 없는 것. 그럼에도 목성 표면에 소행성이 충돌한 순간 섬광 같은 게 보이는 이유는 뭘까. 3월 17일에 목성에 충돌한 소행성의 크기는 200∼300m 정도로 추정된다. 지구에 비해 중력이 큰 목성에 소행성이 충돌하면 속도는 작은 천체가 지구에 똑같이 낙하할 때보다 5배에 달한다. 이런 속도로 목성 대기에 있는 가스층에 들어갈 때의 충격은 벽에 부딪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소행성은 대기에 의해 격렬하게 가열되고 이 같은 현상 탓에 소행성이 목성 표면에 충돌할 때 1∼2초 가량 폭발하고 불타버리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의 크기는 19m로 폭발 에너지는 TNT 폭탄 50만 톤 분량에 달한다. 하지만 3월 17일 목성에 충돌한 소행성 폭발 수준은 첼랴빈스크보다 25배에 달하는 에너지일 것으로 보인다. 지구에선 섬광을 보는 수준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규모의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장혁 IT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