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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가 밝힌 UFO 추락지역, 사실은…
  • 맹성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13.10.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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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CIA가 그동안 UFO 추락지역으로 의심받고 있던 네바다 51 구역에 관한 공식 보고서를 공개했다. CIA가 밝힌 네바다 51 구역은 A-12 옥스카트(OXCART) 프로젝트라는 것.

네바다 51 구역은 ET 하이웨이 도로 375호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구역은 그동안 UFO 추락과 은닉 지역으로 의심받아 왔다. 그런데 이번에 CIA가 진행했다는 A-12 옥스카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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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는 미국과 소련이아는 양대 강국의 냉전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철의 장막이라는 거대한 담벼락에 소련의 움직임을 전혀 알지 못했던 미국은 당시로서는 유일한 정찰수단인 정찰기를 통해 공중에서 소련을 감시하고 있었다.

이런 목적으로 1955년 U2 정찰기가 탄생했고 소련 내 지역을 정찰했다. 하지만 U2는 소련 방공망을 안전하게 뚫고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1960년 미국 U2 정찰기는 소련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정찰기 프로젝트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U2 정찰기를 설계했던 스컹크웍스 켈리존슨(Kelly Johnson) 부사장은 U2 정찰기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설계안 12개 가운데 하나로 채택된 덕에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이 채택안이 바로 A-12 옥스카트 전략 정찰기다.



미 공군이 아닌 CIA가 관여하게 된 이유는 A-12 옥스카트는 CIA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정찰부대에 속해 있었기 때문. 당시 CIA는 12대에 이르는 A-12 옥스카트를 운용했다고 한다.

당시 소련 영공 내에서 U2 정찰기가 격추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과 소련은 유인항공기가 자국 내 영공을 통과하는 걸 상호 금지하는 것에 합의했다. 미국은 A-12 옥스카트 정찰기를 결국 비밀리에 운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 프로젝트 대부분은 네비다 51 구역에서 진행됐다.

A-12 옥스카트는 1963년 이미 마하 3.6이라는 경이적인 비행속도를 기록할 만큼 현재 기준으로도 혁신적인 설계를 지닌 전략정찰기다. A-12 옥스카트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로 만든 후계기종인 SR-71이 바로 1세대 스텔스기다.

SR-71 블랙버드(사진 아래)는 레이더 반사 면적을 의미하는 RCS 감소 설계를 채택해 레이더 산란 설계를 최초로 적용한 항공기다. 이런 스텔스 설계 적용은 2세대 스텔스기인 F-117A 와 B-2A로 이어졌다. 최종적으로 3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22A와 F-35가 명맥을 이었다.

U2 정찰기가 소련과의 분쟁에 앞장서서 정보수집 임무를 수행했다면 네바다 51 구역에서 탄생한 A-12 옥스카트는 주로 북한 등 새롭게 떠오른 적대 국가 정찰에 주로 활용했다고 한다.



A-12 옥스카트의 마지막 비행 역시 1968년 5월 8일 북한 정찰을 끝으로 종료됐다고 한다. 머나먼 미국 네바다 주에서 탄생한 A-12 옥스카트가 알게 모르게 우리와도 인연이 깊은 전략정찰기가 된 셈이다.

맹성현 칼럼니스트  sh-maeng@msh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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