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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95 전원 종료 메시지는 왜 있었을까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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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95는 시작 메뉴와 작업표시줄 창 최소화와 최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출시 5주 만에 70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후 윈도98이나 윈도XP, 7, 10에 이은 기반은 윈도95에서 태어난 것. 윈도95는 전원을 끌 때 컴퓨터를 끌 준비가 됐다는 메시지를 처음으로 표시한 운영체제이기도 했다. 이 메시지를 넣은 이유는 뭘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레이몬드 첸(Raymond Chen)에 따르면 이런 기능을 구현한 이유는 윈도95 이전에 나온 윈도NT에 있다고 한다. 윈도NT는 컴퓨터 전원을 차단할 상태를 선택하면 별과 달 무늬를 곁들여 윈도가 종료된다는 메시지, 다시 시작 같은 버튼을 대화상자에 표시했다. 이 상태가 되면 PC 전원을 수동으로 해제해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별과 달 무늬에 메시지를 표시해도 사용자는 다음에 뭘 해야할 지 몰랐다고 한다. 일단 유일하게 클릭을 할 수 있는 시스템 재시작을 눌러 PC를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레이몬드 첸은 비행기에서 윈도NT 전원을 끄려고 여러 번 재시작을 하는 사람을 봤다고 한다. 그에게 별과 달 무늬가 나오면 수동으로 노트북 전원을 꺼도 된다고 말했지만 이 상태에서 전원을 끄면 안 된다고 들었다면서 전원을 끄려면 종료 메뉴를 눌러야 한다고 배웠다고 상대방이 답했다는 것이다.





레이몬드 첸은 기내에서 만난 사용자가 아마도 전원 관리를 지원하는 PC, 그러니까 소프트웨어를 통해 종료 메뉴를 선택한 다음 자동으로 전원을 꺼주는 PC를 평소 사용했던 것으로 봤다. 당시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전원을 꺼주는 PC는 최신형이나 일부 값비싼 모델에 한정되어 있었다. 일반 PC는 자동 전원 끄기를 지원하지 않았던 것.

컴퓨터를 끌 준비가 됐다는 메시지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전원 종료를 지원하지 않는 PC에서도 PC를 끌 준비가 끝났을 때 표시되는 것이다. 또 윈도NT에서 혼란을 느꼈던 사용자에게 적절하게 전원 종료를 알릴 목적도 있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AkuJXGldrM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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