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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는 잊어라” 新음성비서 비브 온다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5.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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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음성 비서 기능인 시리(Siri)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새로 개발한 음성 인식 시스템인 비브(Viv)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비브는 복합적인 질문을 이해하는 건 물론 응용 프로그램 다수를 실행하는 등 시리를 뛰어넘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시리는 사용자 질문에 따라 연락처로 전화를 걸거나 약속을 등록해준다. 하지만 연계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에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고 싶다는 질문을 하면 웹사이트를 열고 유도하는 식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비브는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과 연동해 복합적인 질문에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생 집에 가는 길에 라자냐와 이에 맞는 저렴한 와인을 구입하고 싶다는 말을 건네면 동생 집까지 가는 경로와 이 경로에 있는 와이너리 목록, 라자냐를 살 수 있는 가게를 표시해준다.

비브는 라틴어로 ‘Live’를 뜻하는 말로 100만 개가 넘는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다. 또 비행기와 택시 예약 등 복합적인 질문을 이해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사용자 취향을 학습할 뿐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 학습을 위해 다양한 화제도 대응할 수 있다.





비브를 개발한 사람들은 시리를 개발한 대그 키틀로스(Dag Kittlaus)와 아담 체버(Adam Cheyer)를 비롯한 엔지니어들이다. 원래 시리는 2010년 서드파티 앱으로 공개됐다. 티켓을 구입하거나 택시를 배차하는 등 수많은 앱 기능을 연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애플이 시리를 인수하면서 그때까지 쌓아온 파트너십이 붕괴됐다고 한다.

이들은 2011년 애플 전 CEO인 스티브 잡스를 만났지만 자신들의 노력과 잡스의 아이디어가 어긋나 있었기 때문에 이듬해 키틀로스는 애플을 떠났다고 한다. 이후 시리 개발에 참여한 팀 중 3분의 1이 시리 기능에 대해 애플과 의견이 엇갈리면서 애플에서 나왔다. 결국 2014년 8월 경부터 이들 엔지니어들이 본격적으로 비브 개발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비브는 키틀로스를 비롯한 엔지니어들이 그리고 있던 시리의 미래형 모습을 실현한 것이다. 많은 점에서 시리보다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직장 근처 피자 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하고 싶다고 말하면 토핑은 어떻게 하겠냐고 반문하고 토핑을 절반은 치즈로 하고 시저 샐러드도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해도 주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주소 인식에 다소 혼란이 있었지만 결국 사무실까지 주문한 피자를 받아보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물론 이 때 전화나 검색앱 다운로드는 필요하다.

비브는 그 밖에 차를 배차해달라고 하면 우버 같은 대안을 제시하고 배달 서비스나 진찰 예약 서비스, 항공권 예약 서비스 등 수많으 서드파티 앱과 연계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비브 인수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LXIDdBsNiQ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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