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는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보유한 바다의 지배자다. 이런 상어가 다른 수생 생물에 습격을 당한다는 건 보통은 있을 수 없다. 하지만 호주 시드니 해안에서 아마추어 사진 작가가 드론을 이용해 돌고래가 상어 새끼를 포획하는 장면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영상을 보면 돌고래떼가 작은 상어를 쫓아 결국 죽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돌고래라고 하면 보통 귀여운 모습을 떠올리지만 범고래와 같은 고래의 일종으로 육식을 한다. 입에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상어를 먹잇감으로 삼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https://twitter.com/7NewsSydney/status/729958495202611200

이 영상을 촬영한 브루노 카타오카(Bruno Kataoka)라는 남성은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작가도 몇 달이 걸려서라도 촬영하고 싶은 장면일 것이라는 말로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 영상은 앞으로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생물에 대한 흥미로운 생태를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드론 촬영은 다큐멘터리 촬영이나 생물학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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