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레닌 시신 유지에 필요한 비용들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5.22 10:00
  • 댓글 0




소련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블리디미르 레닌의 시신은 그의 사후에도 방부 처리해 붉은광장에 위치한 레닌 묘지에 보존되어 있다. 사후 9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레닌의 시신 유지 관리에는 큰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더 이상 유지를 그만 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레닌의 시신은 지금도 레닌 묘지에 보관되어 있다. 멀리에서 보면 자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살아 있는 것 같은 피부도 눈길을 끈다. 레닌이 죽은 건 1924년 1월이다. 그의 시신은 영하 4도 냉동 상태에서 유지되면서 붉은광장에서 4일 동안 5만 명에 달하는 군중의 조문을 받았다.

한 겨울 모스크바의 추위 속에서 보관되어 있던 레닌의 시신은 사후 56일째 영구 저장하도록 결정됐다. 당시 소련 외무장관은 밀명을 받고 독일에서 특수 냉동 설비를 도입했지만 1924년 3월 소련 과학자들이 시신을 건조시켜 방부 처리해 부패를 방지할 방법이 있다고 보고하면서 레닌의 시신은 냉동에서 방부 처리로 전환하게 된다.

소련 과학자들은 시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다. 1924년 8월 1일 붉은광장에 레닌 묘가 열면서 죽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레닌의 시신 상태에 방문자들은 환호성을 올렸다고 한다.

이후 한참 때에는 200명이 넘는 과학자가 동원되면서 레닌 시신 유지에 나섰고 지금도 이는 계속되고 있다. 이후 지도자인 스탈린은 레닌의 시신 처리에 반해 자신도 방부 처리되기를 원했다고 한다. 그 결과 1953∼1961년까지 레닌의 옆에 나란히 안장됐다.

레닌의 시신은 사후에도 자신의 위엄을 지키고 싶었던 전 세계 권력자의 욕망에 불을 지폈다. 레닌의 보관 기술을 보유한 소련 과학자들은 비밀리에 북한과 베트남에 출장을 가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닌의 시신을 이렇게 생생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연간 1,300만 루블, 한화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관리하고 있지만 공산주의를 모르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이젠 더 이상 보존이 필요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UkdZGeIsZU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원영 IT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