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인디500 코스 달린 사지마비 레이서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5.25 09:00
  • 댓글 0




지난 2000년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인디카 드라이버인 샘 슈미트(Sam Schmidt)가 머리만으로 조종할 수 있는 콜벳을 이용해 245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기록을 달성한 코스는 인디500 레이싱 예선을 진행하는 인디애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다.

샘 슈미트는 대학 졸업 후 사업가로 일하기도 한 이색 경력을 가진 레이싱 드라이버다. 인디500 레이싱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1995년 31세에 레이싱 드라이버로 변신한 그는 1997년 인디카500에 데뷔한다. 이어 199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레이싱 대회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지만 2000년 1월 시즌 준비를 위한 테스트 도중 충돌이 나면서 빈사 상태에 빠져 5개월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고 사지마비라는 잔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샘 슈미트는 레이싱 드라이버 생활을 접어야 했지만 윌리엄스F1을 이끄는 프랭크 윌리엄스를 본받아 자신도 레이싱팀을 만들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 그에게 2014년 자신이 직접 트랙을 주행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자신의 레이싱팀 스폰서이기도 한 미국 IT 기업인 애로우테크놀러지(Arrow Technologies)가 목 위쪽 부위, 머리만으로 조종할 수 있는 시보레 콜벳 C7을 준비한 것. 샘 슈미트는 이 차량을 타고 인디애나폴리스 트랙을 주행해 160km/h를 기록했다. 이후 콜벳을 계속 개량해 올해 최신 버전을 내놨고 그는 지난 5월 22일 인디500 예선 주행에 나섰다.

이 콜벳은 샘 슈미트가 머리를 좌우로 움직이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수 있고 머리를 뒤로 넘기면 가속, 입으로 센서를 씹으면 제동 장치가 움직인다. 조종을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고정밀 GPS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 이에 따라 코스 아웃이나 벽에 충돌할 것 같으면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한 것.

https://twitter.com/ArrowGlobal/status/734449315435970561

앞서 설명했듯 이 콜벳 C7 차량이 기록한 최고 속도는 245km/h다. 지난 2014년 기록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샘 슈미트는 최고의 기분이라면서 16년 전(사고 당시)만 해도 두 번 다시 운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멋진 차를 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Cm1zCkSHEo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희용 IT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