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마리에 이르는 대형 상어떼가 고래 시체에 달려드는 광경을 드론이 촬영해 눈길을 끈다. 영상을 촬영한 곳은 범상어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호주 서쪽 해안이다.

범상어는 몸길이가 2∼3m에 달하며 체중도 400kg에 이르는 대형 상어다. 상어가 식사(?)를 한 고래는 몸길이 15m에 무게는 40톤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고래가 상어에 의해 죽은 것인지 원래 죽어 있던 상태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범상어가 고래를 먹는 경우는 주로 시체일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살아 있는 고래를 덮칠 수도 있어 두 가지 가능성 모두 부정할 수 없는 것.

호주 서쪽 해안은 상어로 인한 피해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드론을 이용해 이 영상을 촬영한 투어 회사인 에코에브롤로스(Eco Abrolhos) 측은 자사 보트를 이용하면 원하는 만큼 고래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드론으로 보면 아찔한 광경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8GG2tQrMdk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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