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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열차, 캡틴아메리카 소재로 만든다?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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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주로 야외 시험 주행을 실시해온 하이퍼루프원(Hyperloop One) 외에 또 다른 하이퍼루프 개발 기업인 HTT(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가 사람을 운반할 차량 외부에 비브라늄(Vibranium)이라는 소재를 이용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HTT 측은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파이오니아 페스티벌(Pioneers Festival) 기간 중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비브라늄이 관심을 끈 건 미국 만화에 등장하는 히어로인 캡틴 아메리카가 사용하는 방패 소재와 같은 가상의 소재이기 때문.

HTT가 말하는 비브라늄을 개발하는 곳은 슬로바키아 소재 업체인 c2j다. 물론 비브라늄이 아예 새로운 원소로 이뤄진 건 아니다. 하이퍼루프 차량에 사용하기 위해 제조한 강성 카본 소재에 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 마케팅 성격이 짙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도 비브라늄은 스틸 강철보다 강도가 10배이며 무게는 알루미늄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또 HTT가 개발 중인 하이퍼루프는 차량 내외에 센서 다수를 탑재해 중앙 관제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운행 데이터를 보내게 된다. 만일 고속 이동 중에 어떤 손상이나 접촉 같은 오동작을 센서가 감지하게 되면 곧바로 운행을 멈추며 궤도에서 이탈할 수 있게 유도한다. 비브라늄은 만일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내외부에서 승객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HTT는 지난 3월 슬로바키아 정부와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이를 하이퍼루프로 연결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c2j와의 소재 제작 역시 슬로바키아와의 이런 협력 하에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하이퍼루프는 1,200km/h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른 속도에 걸맞은 안전 대책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사용되는 소재가 비브라늄이라고 하면 더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지도 모를 일이다. 미국에선 HTT 외에도 앞서 소개한 하이퍼루프원이 하이퍼루프 개발에 나선 상태이며 스페이스X 역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 형태로 하이퍼루프 실현을 위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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