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역사를 지닌 헬멧 제조사인 벨 헬멧(BELL Helmets)이 착용자 머리를 3D 스캔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당연하지만 모든 사람의 두개골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 말은 모든 사람에게 다 맞는 헬멧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헬멧은 사고가 발생하면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잘 맞지 않는 헬멧은 이럴 때 중상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

이 회사는 3년 전부터 착용자 머리를 3D 스캔해서 맞춤형 헬멧을 만든다. 이 헬멧은 탄소섬유 재질을 이용한다. 스캔해서 만든 제품인 만큼 자신의 머리에 완벽하게 맞는 건 물론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hnWQ8txrIqs

물론 이 제품은 가격이 1,000달러(한화 118만원대)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좀더 구입하기 쉬운 제품 시리즈인 프로핏(ProFIT) 시리즈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바깥쪽 딱딱한 부분에 5가지 크기 쉘을 제공하고 안쪽에 부드러운 충격 흡수 라이너 역시 6가지 크기를 준비해 머리를 적절하게 지지해줄 수 있도록 했다. 취향에 맞는 쉘과 라이너를 선택해 자신만의 헬멧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제품 개발에는 지난 3년 동안 3D 스캔을 한 고객의 머리 크기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헬멧 강도에 따라 449∼1,299달러 사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B-yzxpgJ_c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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