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운전 자동차가 이젠 경적도 사용할 줄 알게 됐다. 구글이 발행하는 구글 무인차 프로젝트 리포트(Google Self-Driving Car Project Monthly Report) 5월호에 따르면 자동운전 차량 속 인공지능이 필요할 때 경적을 울려 상대방 운전자에게 주의를 줄 수 있다는 것.

구글 자동운전 차량은 예를 들면 반대 차선에서 넘어오는 자동차나 길가에 정차한 자동운전 차량에 다가오는 자동차가 있다면 상대방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짧게 구분해 경적을 울릴 수 있다. 물론 지금까지는 실내 테스트 위주로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도로 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동운전을 포함해 자동차에게 경적은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구글 자동운전 차량 개발팀은 보고서를 통해 자동운전 차량이 베테랑 운전자처럼 다른 운전자의 반응을 예측해가면서 적절하게 경적을 이용하는 게 개발 목표라고 한다.

자동운전 차량이 경적 개발 단계로 들어섰다는 건 구글의 자동운전 차량이 알아서 목적지까지 간다는 기본적인 중요 기능은 이미 마스터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자동운전 차량이 주위에 있는 다른 인간 운전자와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중요한 개발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

비슷한 예로 구글은 전기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모터만으로 주행할 때 소리를 내주는 스피커를 탑재한다.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에게 차량 접근을 알리기 위해 개발 중인 자동운전 차량에 주행음을 추가한다는 것.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3DZcrKOQM8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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