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업체인 비자(VISA)가 올해 열릴 예정인 하계 올림픽을 겨냥해 NFC를 지원하는 결제 단말로 대면 결제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링 형태 기기인 NFC 링(NFC Ring)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올림픽 기간 중 팀 비자 선수 전원에게 배포된다.

NFC 링은 비자 카드를 내장한 링 형태 결제 기기다. 반지를 끼우고 결제 단말에 터치만 하면 NFC를 통해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것. NFC 링은 맥리어(Mclear)가 판매 중인 것으로 대기만 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잠금 해제하거나 와이파이 정보와 사진을 전송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수심 50m까지 방수를 지원한다. 덕분에 수영 선수가 이 제품을 착용한 채로 수영장에서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013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이 제품은 애플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에 사용되는 비자 토큰 서비스(Visa Token Service) 기술을 지원한다. 계좌 번호 같은 결제 정보는 특수 디지털 토큰으로 대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한다.

NFC 링이 배포되는 올해 하계 올림픽 기간 중 비자는 올림픽촌 매장 4,000개에 NFC를 지원하는 POS 단말을 설치할 예정이다. NFC 링 뿐 아니라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비자 체크아웃(Visa Checkout)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ufxfyW6gXc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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