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이르쿠츠크에서 새로운 제트 여객기인 이르쿠트 MS-21을 공개했다.

이르쿠트 MS-21은 항공기 업체인 이루쿠트가 개발한 제트 여객기다. 이 항공기는 현재 운행 중인 여객기인 T-154와 T-204의 후속 기종으로 단거리에서 중거리용이다. 기존 모델 뿐 아니라 에어버스 A320이나 보잉 737 등 서방 주요 항공기 제조사와의 경쟁도 노리고 있다.

이르쿠트 MS-21은 130∼165석을 갖춘 MS-21-200과 169∼211석을 갖춘 MS-21-300 2가지 모델로 나뉜다. 또 에어버스나 보잉에 비해 더 앞선 디자인과 최신 장비를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복합 소재 비율을 늘려 경쟁 기종보다 연비가 높은 게 특징이라고 한다.

이르쿠트 MS-21은 개발 중 루블화 하락 등으로 해외 생산 부품 구입에 애를 먹기도 했다고 한다. 이 여객기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하늘을 날게 된다. 고객은 주로 러시아 국내 항공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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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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