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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전세계 수십개국에 개인정보 제공?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6.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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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캐나다 수사 당국에 사용자 메시지 접근을 위한 마스터 코드를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온 블랙베리가 캐나다 뿐 아니라 수십 개국 수사 당국에 사용자 데이터를 제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랙베리는 오랫동안 뛰어난 보안 기능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0∼2012년까지 캐나다에서 조직 범죄가 발생할 당시 블랙베리 단말에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독하기 위한 마스터 코드를 수사기관에 제공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개인 정보 보호 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다른 국가 수사 당국에도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대표적인 건 미국 수사기관이다. 뉴욕 앙키스 소속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도핑 문제로 1년 동안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의혹의 전모를 해명하는 데 블랙베리가 기여했다고 한다. 블랙베리의 BBM 메시지에 남은 약물 사용 관련 기술 처분이 결정타가 됐다는 것이다.

또 브라질 국영 석유 자본인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비리 수사에서도 블랙베리는 브라질 경찰 당국에 협력, 사용자 메시지를 가로챌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블랙베리 내 내부 고발에 따르면 블랙베리가 전 세계 수십 개국의 수사에 협력을 해왔다고 한다.

수사 협력을 위해 제공한 정보는 단말기와 가입자 정보, 메시지 송수신 로그, 기타 항목이다. 기타에는 통신 감청이나 해독키 제공 같은 행위가 포함되어 있다.

블랙베리가 이렇게 수사에 협력한 건 마약 밀매와 인신 매매, 돈세탁과 납치, 어린이 범죄 등이며 이런 흉악한 범죄에 대한 것인 만큼 정당성을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블랙베리는 투명성 보고서에서 수사 당국의 협조 요청 수와 실제로 블랙베리가 협조한 횟수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점은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 같은 다른 IT 기업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블랙베리 측은 이런 보도에 대해 수사에 민감한 문제인 만큼 답할 수 없다면서도 범죄자 체포에 대한 법적 윤리적으로 적절한 방법을 사용해 지원에 응하는 건 IT기업에 요구되는 책무이며 블랙베리가 이 같은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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