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보이(Smart Boy)는 원래 지난해 4월 만우절 농담으로 나온 컨셉트 모델이지만 반응이 너무 높아 결국 제품화된다. 이 제품은 게임보이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장치. 지난 6월 14∼16일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E3 2016 기간 중 개발자 키트도 선보였다.

E3 2016 기간 중 하이퍼킨(Hyperkin) 부스에 선보인 스마트보이 프로토타입은 당초 컨셉트 모델에 있던 아이폰 대신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 시리즈를 이용했다. 실제 판매 버전도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된다고 한다.





스마트보이를 옆에서 보면 게임보이 카트리지와 스마트폰이 본체에 연결되어 있다. 카트리지에서 게임을 불러와 이를 마이크로USB 케이블을 이용해 스마트보이와 연결한 스마트폰에 올려주는 것이다.

하이퍼킨은 실제로 스마트보이에서 포켓몬스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보이는 십자키와 A, B 버튼을 이용해 조작하며 마치 게임보이처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보이는 게임보이와 게임보이 카트리지를 지원한다. 이미 안드로이드용 개발자 키트는 59.99달러에 판매 중이지만 발송은 올해 12월 1일 예정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