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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1개로…1000코어 프로세서 개발했다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6.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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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데이비스 연구팀이 1,000코어 프로세서인 킬로코어(Kilo Core)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코어당 성능은 높지 않지만 수많은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린 VLSI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킬로코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1,000코어를 갖춘 프로세서다. 그 뿐 아니라 대학 연구 수준에선 가장 높은 클록을 지닌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설계된 프로세서는 300코어가 최대였다..

킬로코어는 IBM의 32nm CMOS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코어가 독립적으로 마이크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프로세서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세분화해서 병렬 실행하기 위한 작업을 할당하지 않은 프로세서의 전력 공급을 막아 높은 처리량을 유지하면서도 저전력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AAA 건전지 1개로도 구동이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또 각 코어의 동작 클록은 최대 1.78MHz 정도다. 그 뿐 아니라 구동 처리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메모리에 데이터를 보내고 가져오는 과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어간 데이터를 직접 전달한다. 이에 따라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보다 100배가 넘는 효율적 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수치로 따지면 0.7W 전력으로 1초에 1,150억 번에 달하는 명령을 실행할 수 있다.

킬로코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분야는 무선통신과 인코딩 같은 영상 처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서 기록 처리와 과학적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하다.

킬로코어는 이미 프로토타입을 위한 프로그램 컴파일러와 각 코어에 자동으로 작업을 할당하는 자동 프로그램 맵핑 도구도 완성한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킬로코어가 현행 모바일 프로세서를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32nm 제조공정을 이용한 킬로코어는 현재 최신 프로세서가 14nm 제조공정을 이용해 훨씬 미세화되어 있다는 점, 프로그램 처리에서도 병렬로 처리하는 것보다 코어 하나로 고속 처리하는 게 효율적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 하지만 앞으로 킬로코어 전체가 미세화되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면 언젠가 킬로코어 같은 방식을 채택한 모바일 프로세서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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