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비행기인 솔라임펄스2(Solar Impulse 2)는 지난 6월 13일 미국 횡단을 마치고 마지막 대륙간 횡단 비행을 앞두고 있었다. 이런 솔라임펄스2가 드디어 20일(현지시간) 대서양 횡단을 위해 미국 뉴욕 JFK 공항을 날아올랐다.

솔라임펄스2는 태양광 발전만으로 세계 일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아부다비에서 출발해 지구를 동쪽 방향으로 비행해왔다. 일본과 하와이, 다시 미국 대륙 횡단을 진행한 바 있다.

대서양 횡단에 나선 조종사는 스위스 출신 모험가인 베르트랑 피카르(Bertrand Piccard)는 최소한의 수면 시간만으로 무려 90시간에 달하는 대서양 횡단 비행을 한다. 물론 비행에는 또 다른 조종사인 안드레 보시버그(Andre Borschberg)가 함께 한다. 솔라임펄스2의 목적지는 스페인 세리비아공항이다.

솔라임펄스2는 철저하게 경량화 설계를 한 제품이다. 날개폭은 대형 여객기인 보잉747과 같은 수준이지만 무게는 자동차 1대 이하 수준이다. 솔라임펄스2는 유럽에 도착하면 유럽을 횡단한 이후 아부다비까지 마지막 비행을 예정하고 있다.

찰스 린드버그(Charles Augustus Lindbergh)가 스피릿 오브 세인트루이스를 타고 뉴욕과 파리를 잇는 대서양을 무착륙 단독 비행으로 처음 성공한 건 1927년이다. 솔라임펄스2는 89년 만에 태양광만으로 새로운 세기의 린드버그에 도전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COfuwG6ss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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