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곳곳에선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 인구 중 절반 이상은 도시에서 살고 있는 시대다. 2050년에는 이 비율은 66%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전 세계의 이런 도시화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예전부터 도시를 형성하고 있었다. 기원전 3,700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가 현재 이라크나 시리야 지역에 위치한 수메르의 도시 우르에서 시작된 것.

미국 예약대학 연구팀은 고대 문명 도시에서 현재의 메가시티까지 도시의 크기와 인구 밀도를 측정했다. 디지털화되어 있지 않던 과거 연구 정보를 대량으로 모아 정리하고 6,000년 이상 도시 발전을 추적한 것이다. 그 결과 가장 포괄적이니 도시 인구 데이터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런 결과는 사이언티픽데이터(Scientific Data) 저널에 발표됐다.

영상은 이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로 정의되는 인구 밀도가 달성된 순간을 세계 지도에 도시로 기록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수백 년에 걸쳐 지구상에 도시가 형성되어 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도시가 사라지고 늘어가는 모습은 인류의 발전과 역사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이런 영상은 연구 결과 덕분에 탄생한 것. 1960년대만 해도 전 세계 인구 중 34%만 도시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 가장 포괄적인 도시 인구 데이터는 유엔 데이터로 1950년대부터 볼 수 있다. 하지만 예일대학 연구로 이전 시대까지 소급해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KJYXujJ7sU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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