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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손맛…피자계의 아마존 노린다




미국 피자 시장 매출 97억 달러 중 58% 이상은 도미노피자와 피자헛 같은 대형 피자 체인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대형 피자 체인점 못지 않게 로봇을 이용해 저렴한 피자를 제공하는 피자 스타트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피자 배달 스타트업인 줌(Zume)을 설립한 건 예전 징가스튜디오(Zynga Studios) 전 대표와 엑스박스 라이브 매니저를 역임한 알렉스 가든(Alex Garden)이다.

줌은 201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위치한 마운티뷰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그는 피자를 만드는 데 로봇을 활용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자 배달 업계에서 아마존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목표다.





줌의 사무실은 743m2로 주방에는 피자를 만들기 위한 로봇이 줄지어 있다. 피자 주문은 스마트폰 전용앱을 이용한다. 주문을 하면 주방에선 태블릿으로 이를 확인하며 주방 직원은 둥근 피자 반죽을 전용 기계에 올린다. 이렇게 하면 순식간에 반죽을 둥글고 펑퍼짐한 모양으로 만든다. 이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면 다음 공정이 진행된다.

피자 반죽에 소스를 올리는 것도 로봇이 처리한다. 소스를 발라서 넓혀주는 역할을 하는 로봇인 마르타(Marta)는 천장에서 매달린 팔을 움직여가면서 피자 반죽 위에 실린 소스를 2초 안에 빠르게 펴서 발라준다.





마르타의 팔 끝부분에는 둥근 헤드가 있다. 마트라는 머리를 교묘하게 움직여서 소르를 반죽 위에 고르게 편다. 소스를 바르는 방법은 피자 장인이 소르를 바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소스를 바른 판은 다시 컨베이어벨트에 실려 사람의 손으로 재료를 토핑하는 단계를 거친다. 토핑이 끝나면 다시 브루노(Bruno)라는 로봇이 피자를 들어오븐 속에 넣고 굽는다.





줌은 로봇이 만든 피자를 판매하는 가게를 올해 4월 열었다. 줌은 주방에서 피자를 만드는 로봇 뿐 아니라 차량 내에서 피자를 조리할 수 있는 배달 트럭도 보유하고 있다. 트럭 화물칸 부분은 주행하면서 피자를 굽는 오븐이 있다. 오븐은 모두 56개다. 피자를 주문한 손님의 집에 접근하게 되면 예상 시간 3분 15초 전에 조리를 시작해 피자를 굽는다. 갓 구운 피자를 바로 전달해주는 것이다.





물론 피자를 구우면서 배달하려면 위생국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줌 측은 이 트럭은 당분간 사용하지 않고 주방에서 로봇이 만든 피자를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그 밖에 이 기업은 사무실에 로봇 제작 공간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엔지니어가 로봇을 만드는 것. 줌은 벤처캐피탈인 구글벤처스와 KPCB(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 등에서 투자를 받아 벤처캐피탈은 시리즈A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피자 배달 업계를 로봇으로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이 기업은 미 위생국의 허가를 받으면 올해 8월부터는 배달 트럭에서 피자를 조리하면서 배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TK5-Qoxnzc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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