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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든과 스노봇




에드워드 스노든은 지난 2013년 6월 미국 정부가 국민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하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라는 사실을 폭로한 전 NSA 직원이다. 그는 이후 반역자로 쫓기는 신세가 됐고 러시아에 있었다. 그런데 이런 그가 스노봇(Snowbot)을 통해 모국으로 귀국(?)을 했다고 한다.

에드워드 스노든은 신분이 밝혀질 당시 홍콩에 있었다고 한다. 정보 유출 탓에 연방첩보활동단속법 위반 혐의를 받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그는 당초 아이슬란드 등 일부 국가에 망명을 희망했지만 결국 홍콩에서 모스크바에 있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미국 여권 만료 절차를 받고 러시아에 일시 체류했다. 2014년 3년간 체류 기간 연장을 한 그는 올해 6월 기준으로 여전히 러시아에 있다. 물론 그의 사생활이 숨겨진 건 아니다. 공식 트위터 계정(@Snowden) 운영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에서도 활동 중이다. 보행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니지만 원격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로봇인 빔플러스(Beam +)를 이용한 일명 스노봇이 그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VwAodrjZMY

그는 이미 스노봇을 이용해 프린스턴 대학을 2번이나 방문했고 뉴욕에서 열린 이벤트에도 참가했다. 스노든은 연간 50회가 넘는 강연 의뢰를 받는다. 회당 2만 5,000달러 이상이 모이기도 한다. 망명 생활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그가 러시아에 정보를 흘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스노든은 첩보 기관과 접촉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이런 유착에 대해선 부정한다. 또 자신은 러시아에서 죽을 생각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미국에 돌아간다면 스파이 취급을 각오해야 한다. 대통령 후보 가운데 하나인 도널드 트럼프는 스노든을 지목해 국가의 배신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상대편 진영 힐러리 클린턴 역시 그에게 호의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가 기댈만한 유일한 희망은 현 대통령인 오바마일 수 있다. 스노든의 변호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면을 통한 감면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물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견해가 강하다.

https://twitter.com/Snowden/status/737393983022878720

하지만 국가 반역자이며 바로 체포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당시 에릭 홀더 법무장관이 2016년 5월에는 스노든의 행동은 논쟁을 촉발시킬 계기가 될 공적인 행동이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가 트윗을 통해 스스로 밝혔던 것처럼 2013년 배신자로 낙인찍혔던 그의 행동이 2014년에는 배신은 아닐지 모르지만 무모했다는 반응, 다시 2015년에는 법적으로는 불법이 아니라는 반응에 이어 올해에는 공적인 것으로 변화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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