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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전 급여명세서와 ‘의외의 월급’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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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퇴근 후에 맥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할 수 있다. 하지만 노동과 맥주와의 관계는 이미 5,000년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고대 급여명세서를 통해 밝혀진 것.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고대 메소포타미아 도시인 우르크(Uruk)에서 5,000년 전 사용된 것으로 보인 석판이 발굴됐다. 석판에 적힌 내용은 설형문자. 이 중 인간이 그릇에서 뭔가를 먹고 있는 그림을 보면 음식은 원뿔형 용기로 표시했는데 이는 맥주를 의미한다는 것. 따라서 노동자에게 얼마나 맥주를 배급했는지 기록한 석판이라고 분석했다.

다시 말해 이 석판은 고대 급여명세서로 5,000년 전부터 고용주와 노동자의 관계자 존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타내며 노동자는 노동의 대가로 맥주를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맥주를 임금 대신 지불하는 문화를 갖고 있었던 건 메소포타미아 문명 뿐 아니라 고대 이집트 시대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노동자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들은 하루 4∼5리터씩 맥주를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중세 유럽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초서의 작품인 캔터베리 이야기를 현대어로 번역하던 중 1398년 초서에게 잉글랜드 국왕 리처드2세가 평생 연간 252갤런씩 와인을 제공한다는 취지의 편지를 보냈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노동의 대가로 맥주만 받으면 생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당시 맥주는 전분을 양조해 만들어진 것이어서 영양이 풍부하고 맥주만으로도 식사를 겸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대에도 이런 맥주 임금 제도는 남아 있다. 지난 201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쓰레기를 줍는 대가로 알코올을 지불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물론 매주 금요일 오후 알코올을 무료 제공하는 IT 관련 기업도 있다. 하지만 퇴근 후 한 잔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된 고대부터 있던 관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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