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국가별 인터넷 현황 보고서(Akamai’s State of the Internet)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전 세계 평균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것. 평균 속도는 6.3Mbps로 전분기보다 12%,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나 늘어났다.

평균 속도로 봤을 때 1위는 우리나라로 29Mbps다. 전분기보다 8.6% 늘어난 것. 2위와 3위는 21.3, 20.6Mbps를 기록한 노르웨이와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다. 이어 홍콩과 스위스, 라트비아, 일본, 네덜란드, 체코, 핀란드다. 또 평균이 아닌 최고 속도 기준으로는 싱가포르가 146.9Mbps로 1위를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는 8.3% 증가한 것.





평균 접속 속도에서 10위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은 미국은 IPv6 트래픽은 6위를 기록했다. IPv6 채택률이 가장 높은 곳은 벨기에로 36%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분기보다는 3.1% 감소한 것이다.

4Mbps 전 세계 보급률은 73%로 전분기보다 5.4% 늘었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나라로 무려 97%에 달한다. 또 10Mbps와 15Mbps, 25Mbps 대역폭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1위다.

한편 모바일에선 평균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영국으로 27.9Mbps이며 가장 느린 곳은 알제리 2.2Mbps였다.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한 곳은 독일로 171.6Mbps, 가장 느린 곳은 가나 11.7Mbps다. 또 아카마이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트래픽 중 58%는 안드로이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은 33%락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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