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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토파일럿과 교통사고
  • 이장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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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로교통안전국 NHTSA가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에서 테슬라모터스의 모델S에 탑재된 자동운전 기능인 오토파일럿 모드를 이용하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모델S는 OTA를 이용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 다양한 기능을 개선하거나 추가할 수 있다. 마치 달리는 스마트폰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 완전 자동운전 주행을 목표로 기능을 계속 개선 중인 오토파일럿 모드 역시 업데이트를 통해 진화하고 있다. 운전자가 핸들을 잡는 걸 전제로 차선에 맞게 스티어링 조작을 하는 자동 조종이나 차선 변경을 자동으로 실시하는 오토 레인 체인지 같은 기능도 추가한 상태다.

https://www.youtube.com/watch?v=9I5rraWJq6E

그런데 정확한 조작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오토파일럿 모드를 사용하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5월 7일. 플로리다주 윌리 고속도로에서 오하이오주에 사는 40세 남성이 운전하던 모델S와 대형 트레일러가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남성이 사망한 걸 고속도로 순찰대가 보고한 것.

또 이번 사고에 대해 테슬라모터스 측은 NHTSA에 사망한 모델S 운전자가 오토파일럿 모드를 사용 중인 것이었던 것으로 인정했다. 테슬라모터스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모델S가 중앙 분리대가 있는 고속도로를 주행 중 대형 트럭이 모델S 전방을 수직으로 가로 지른 탓에 모델S가 트럭에 들어간 형태로 일어났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사고 당시 맑은 푸른 하늘이 배경이었고 흰색 트레일러 차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자동 브레이크가 들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 탓에 참혹한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NHTSA가 사고를 공표하자 테슬라모터스 CEO인 엘론 머스크는 애도 내용을 담은 트윗을 올렸다.

https://twitter.com/elonmusk/status/748620607105839104

사고 보고를 받은 테슬라모터스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토파일럿 모드가 베타버전이며 자동운전 기능은 핸들을 잡아야 정상 작동하는 보조 기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기본 상태에선 꺼져 있는 만큼 오토파일럿 모드는 운전자 자신의 책임을 전제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모터스의 오토파일럿 모드 베타 운용에 대해선 자동운전 기술을 개발하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자동운전 차량을 개발 중인 볼보의 엔지니어는 테슬라모터스의 오토파일럿 모드는 마치 모든 운전 조작을 기계가 해주는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운전자는 자동조종 모드에서도 자동차의 움직임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볼보나 GM 등 경쟁사는 자동운전 기능을 비공개로 테스트하고 있다. 자동운전 기능이 완성될 때까지 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베타 버전을 사용자의 책임 하에 테스트 중인 테슬라모터스의 자세를 비판한 것이다.

이번에 발생한 사망 사고는 테슬라모터스가 실시한 2억km에 달하는 자동조종 모드 운전 중 처음이다. 미국에서 사망 사고가 1건 발생하려면 평균 주행 거리는 1억 5,000만km, 전 세계 평균은 9,600만m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토파일럿 모드가 더 위험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망사고가 발생한 만큼 자동운전 차량 개발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장혁 IT칼럼니스트  hymag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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