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마이크로소프트는 채팅봇 시장 주도할까?
  • 한종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7.12 10:00
  • 댓글 0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형성된 모바일 분야에선 애플과 구글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지금까지 운영체제 분야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이들 거대 IT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채팅 로봇 분야에 대해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이나 구글 등 경쟁 업체보다 장점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한 채팅 로봇 플랫폼을 발표하거나 구글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지원을 해주는 채팅봇을 탑재한 메신저 앱 알로(Allo)를 발표하는 등 채팅봇 개발이 활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지난 3월 31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16 기간 중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 응답 시스템으로 로봇을 활용할 계획과 스카이프 같은 채팅 앱과 연계할 수 있는 채팅봇 프레임워크인 봇 프레임워크(Bot Framework)를 발표한 바 있다.





채팅봇은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에 자등 응답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학습 기능을 갖추고 기계적 반응이 아니라 실제 사람과 얘기하는 것 같은 대응을 할 수 있다. 채팅봇이 진화하면 사용자는 메시지 앱을 이용해 직접 레스토랑이나 미용실을 예약하는 등 지금까지 브라우저나 앱으로 하던 작업을 채팅 기반 대화로 끝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채팅봇은 앞으로 크게 발전할 분야도 주목받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nyN__d4zAPU

인공지능을 이용한 채팅봇 분야 개발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보다 일찌감치 뛰어들었다. 지난 2014년 7월 중국에서 채팅봇 샤오이스(Xiaoice)를 선보인 바 있고 1년 뒤인 2015년 7월에는 일본에서 여고생 채팅봇인 린나(rinna)를 발표했다. 린나는 라인이나 트위터 등으로 서비스 중이다. 라인에선 370만 명에 이르는 사용자가 린나의 친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어 올해 3월 23일 영어 채팅봇인 테이(Tay)를 내놨다. 물론 사용자와 대화 중 학습한 인종 차별이나 폭력 표현을 사용한 탓에 서비스 개시 몇 시간 만에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영어 채팅봇 재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채팅봇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단순하게 빠른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맡고 있는 치루(Qi Lu)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채팅봇 분야에서 이기려면 대화나 채팅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과 소셜그래프, 인공지능을 위한 플랫폼, 개발자 네트워크라는 5가지 자산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5가지 자산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인공지능에선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할지 모른다. 웹상에서 인간의 상관관계를 의미하는 소셜그래프는 페이스북이 분명 위에 있다. 하지만 이들 5가지 자산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래를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걸 갖고 있다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카이프와 코타나를 서비스하고 있다. 인공지능 연구는 20년 전부터 착수한 상태다. 또 비즈니스 SNS인 링크드인을 인수했고 인공지능을 위한 플랫폼으로 윈도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채팅봇 분야에서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요소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테이는 앞서 설명했듯 실패가 있었고 음성인식이나 기계학습을 결합한 스카이프의 동시 통역 기능은 악평을 받기도 하는 등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극복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종진 IT칼럼니스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