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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무료 와이파이 獨 교회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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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내년이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이를 기폭제 삼아 탄생한 개신교는 지금 신자의 이탈로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한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무신론이라고 한다. 앞으로 20년 안에 기독교가 독일 내에서 소수 종교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런 독일 교회가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 앞으로 1년 안에 3,000개가 넘는 교회 시설에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이 갓스팟(Godspots) 서비스를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갓스팟은 다시 교회를 지역 사회의 중심 존재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교회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유가 어찌됐든 와이파이 핫스팟 수가 적은 독일에서 갓스팟의 역할은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한다. 독일에선 만일 와이파이 핫스팟에서 접속한 사용자가 어떤 불법 행위를 하면 해당 서비스 제공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법률이 시행 중이다. 이런 법안 탓에 독일에선 좀처럼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 설치율이 늘어나고 있지 않은 것.

예를 들어 카페 이용 고객이 매장 와이파이를 이용해 불법 다운로드를 한다면 처벌은 와이파이를 제공한 카페 소유자가 받는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쇼핑몰이나 호텔 등에서도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 제공을 보류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독일에서도 올 가을 이 문제가 된 법률을 다소 완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쨌든 갓스팟이 기술을 매개로 한 제2의 종교 개혁이 될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개신교가 독일 내 최대 무료 와이파이 핫스팟 제공자가 된다면 단번에 지명도를 높일 건 분명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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