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모터스 산하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오프로드 상태에서도 환경을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운전 차량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영상에 나온 내용은 어디까지나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전문 드라이버가 탑승해 운전을 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먼저 TBSA(Terrain-based speed adaption). 지형에 따른 속도 적응 기술이다. 비포장 도로에서 랜드로버 차량이 달리는데 TBSA가 적용된 것이다. 운전을 하다가 웅덩이가 있으면 지형이 바뀐 걸 센서가 감지, 자동으로 감속한다. 지나가면 다시 지형 변화를 확인, 속도를 자동으로 복구한다.





다음은 커넥티트 옵티멈(Connected Optimum). 이 시스템은 무선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이용해 여러 차량을 연결하는 것이다. 영상 속에선 차량 2대를 연결했다. 앞서 가는 차량이 바위 앞에 가서 잠시 멈추면 이 정보는 다른 차량에 전달된다. 앞선 차량은 주행 모드를 TBSA를 이용해 조절하고 이 정보를 받은 후속 차량은 같은 위치에 오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상태로 운행된다.

마지막은 서피스ID(Surface ID). 차량 전방 도로 상황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다. 포장도로에서 흙길로 들어가는 걸 감지하고 운전자에게 TBSA 모드로 변경하라고 알려준다. 이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자동 운전 시스템이 활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로 중에는 비포장도로가 있더라도 목적지까지 같은 혜택을 계속 줄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2-p9W7OFhc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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