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7-Eleven)이 드론 기업인 플러티(Flirtey)와 손잡고 미국 네바다주에서 고객의 집까지 드론을 이용한 합법적 배송을 실시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체인으로 북미 지역에만 1만 800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매장 수는 5만 9,500개에 달한다. 플러티는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위치한 비상장 기업으로 드론을 제작한다. 이런 드론은 인도적 지원 활동 뿐 아니라 보건 의료, 식품업계 등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플러티는 소프트웨어도 직접 개발하는 한편 납품용 포장이나 용기까지 직접 만들어 안전한 배송 수단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런 양사가 손잡고 지난 7월 10일 네바다주 리노에서 배송을 한 것. 이 드론은 주문한 고객의 집까지 치킨 샌드위치와 도넛, 커피와 사탕 등을 성공적으로 배달했다. 세븐일레븐은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고객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배송 전문 스타트업인 포스트메이트(Postmates), 타핑고(Tapingo) 같은 서비스를 이용한 판매도 진행해왔다. 이번에 드론을 이용한 배송까지 추가한 것.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테스트한 배송은 매장 반경 1.6km 내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드론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드론을 이용한 배송을 미국 전역에서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드론 관련 규제가 아직 유동적인 만큼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ehCOXwKDGI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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