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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도 증강현실 개발 중이다”




애플이 7월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수익 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 고(Pokmon GO)에 대한 질문을 받은 CEO 팀쿡이 “애플이 사내에서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애플이 수익을 발표하는 날이면 경제 분석가들이 CEO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신형 아이폰 등에 대해 질문을 하면 팀쿡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피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선 포켓몬 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점을 들어 증강현실의 미래를 묻자 팀쿡이 드물게 애플이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해 자세히 언급한 것이다.

그는 증강현실이 정말 뛰어난 기술이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애플이 증강현실 기술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애플 입장에서 봤을 때 증강현실 기술은 장기적 관점으로 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팀쿡은 이어 증강현실은 소비자에게도 혜택이 있으며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포켓몬 같은 개발자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애플 제품에서도 문제없이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폰을 이용해 포켓몬을 찾는 게이머를 많이 볼 수 있다는 말로 포켓몬 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증강현실이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증강현실을 차세대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게 적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외신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증강현실 기술을, 구글과 페이스북이 가상현실 기술을 각각 개발한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ttps://soundcloud.com/user-4261307/cook-pokemans

한편 애플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아이폰 매출은 16% 줄었지만 3분기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3가지 모두 매출은 감소세를 기록한 것.

전체적으로 보면 매출은 423억 달러, 순이익은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순이익은 27% 줄어든 것이다.국가별로 보면 애플 매출은 미국과 유럽, 중국, 기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일본에서만 매출이 늘었다.

판매대수의 경우 아이폰은 전년 동기 15% 줄었고 아이패드는 9%, 맥은 11% 감소했다. 물론 판매 대수는 줄었지만 매출은 아이패드 7%, 앱스토어 등 서비스 관련 매출도 19% 늘었다. 서비스 관련 매출은 맥 매출을 넘을 태세다.

다만 2014년부터 올해까지 추이를 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은 모두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매출은 완만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익 중 60%를 아이폰에 의존하고 있는 애플은 구글이나 삼성전자 이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 하고 있다. 지난 9개월 동안 애플은 R&D에 74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투자한 58억 4,700만 달러보다 오히려 더 액수를 늘린 것. 매출은 줄어도 연구 개발에 비용을 더 투자한다는 건 애플이 이런 정체 현상을 타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팀쿡은 이미 애플이 10억 달러를 투자한 중국판 우버인 디디 추싱(Didi Chuxing) 인수 의향 등을 묻는 질문에 애플은 타사에 대한 투자를 앞으로 계속 하겠지만 투자 대부분은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자사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가장 큰 투자처는 자사 연구 개발이라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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