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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中 천체관측시설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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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성에 건설된 초대형 전파 망원경 FAST는 지름이 500m에 달하며 주요 거울은 삼각형 모양 패널 4,450개에 이른다. 지난 7월 3일 마지막 거울 패널을 붙여 기본 공사를 끝낸 상태다. 이 망원경은 푸에르토리코 아레시보 천문대의 직경 305m를 넘는 세계 최대 규모다.

물론 이런 점에서 FAST가 가장 주목되는 건 사실이지만 사실 중국에는 FAST 뿐 아니라 대형 천문 시설 건설 계획이 여럿 진행되고 있다.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치타이에는 FAST 같은 고정식이 아니라 110m 구경 위성 안테나식 전파 망원경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망원경은 지명에서 이름을 따서 QTT(QiTai Radio Telescope)라고 불린다. 이 계획은 건설 지역은 정해졌지만 아직은 기술 검토 단계다.

QTT가 아직 계획 단계인 데 비해 아시아 최대 전파 망원경도 이미 중국 상하이에서 운용되고 있다. 상하이 교외에 위치한 직경 65m짜리 전파 망원경이 있다. 우주 관측 외에도 우주 탐사선 통신을 위해 운용되고 있는 것. 이 전파망원경은 중국의 달 탐사선인 창어2호나 창어3호의 달 착륙 성공을 지상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또 내몽고 지역에는 관측 기기 자체의 크기가 아니라 광활한 토지를 이용한 천문 시설도 있다. 내몽골 3.8헥타르 부지에는 직경 4.5m짜리 위성 40기, 2m짜리 위성 60기로 이뤄진 헬리오그래프 태양 관측 시설이 있다. 지난 2009년 계획을 시작해 2013년 1월 준공했지만 올해 7월 정식으로 인도를 끝낸 상태다. 앞으로 본격 운용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또 티벳 라사 북쪽에 위치한 해발 4,300m 고지에는 일본과 공동 건설한 우주선 관측 시설이 있다. 이 우주 관측소는 1990년 초기 설비를 완성해 대기권에 들어온 우주선 관측 실험 등을 실시한 바 있다. 1998년에는 이탈리아가 참여해 이 시설에 부설 면적 6,700m2에 이르는 관측 장비를 설치해 우주선 관측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또 쓰촨성 고지에도 우주선 관측소 LHAASO(Large High Air Altitude Shower Observatory)를 세울 계획이다. 해발 평균 4,000m가 넘는 고지에 관측 장비를 배치하고 우주선 연구를 진행하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5년 말에 승인됐고 올해 7월부터 기초 인프라 건설을 시작한 상태다.

중국은 우주 강국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상위성과 통신위성, 측위위성 등 실용적인 위성망 구축이나 이와 연동한 지상 설치 건설이나 보급을 주로 해왔다. 이런 점에서 과학 연구의 경우 자국 내 관측 시설만으로는 부족해 해외 시설이나 관측 데이터를 참고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도 급속하게 바뀌고 있다. 기존 천문 시설에서도 장비를 업데이트해 정확한 관측을 실시할 수 있고 우주에서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천문 위성 발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사한 암흑물질 탐사 위성인 손오공, DAMPE를 시작으로 올해는 경X선 모듈레이션 위성인 HXMT, 내년에는 달 탐사 위성인 창어5호 발사를 앞두고 있다. 새로 승인된 계획도 다수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중국이 우주 탐사 분야에서 더 두각을 나타날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9Xz-2px64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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