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정책
갈라지는 남극 빙붕…지구에 미칠 영향은?




남극에서 4번째로 큰 얼음층인 라센C(Larsen C) 층에 거대한 금이 가고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라센C는 몇 년 안에 붕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진 것. 라센C는 1만 2,000년에 이르는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최근 남극에서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붕괴 속도는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다.

라센 빙붕은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라센A, 라센B, 라센C로 불린다. 라센A는 2,000년 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1995년 붕괴했다. 1만 2,000년 역사를 지닌 라센B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지만 2020년에는 사라질 전망이다.

그리고 이제 라센C에 금이 거대하게 커지면서 조만간 소멸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라센C에 생긴 금은 이전부터 확인되어 왔지만 2011∼2015년에 걸쳐 균열 길이가 30km까지 커졌고 균열 폭도 200m가 됐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어 올해 3월 이뤄진 관측에선 균일 길이는 22km 더 길어졌고 폭은 350m까지 커진 것. 하지만 8월 시점으로 보면 균열 길이는 무려 130km에 달한다.

이번에 라센C 얼음층을 관측한 곳은 영국 남극자연환경연구소(British Antarctic Survey)가 설립한 연구 그룹인 MIDAS다. 이곳 연구팀은 균열에 의해 미래에는 라센C 얼음층 중 9∼21%가 손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실될 얼음 면적은 6,000km2 가량으로 캐나다에 위치한 프린스 에드워드섬보다 큰 섬 하나 분량이 사라지는 것이다.

연구팀은 균열이 확산되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지진 예측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만큼 얼음층이 언제 붕괴될지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만일 라센C에서 첫 얼음이 붕괴되면 남은 얼음층도 불안정해져 붕괴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https://twitter.com/MIDASOnIce/status/766262296070983685

라센B는 1980년대 대규모 얼음층 붕괴를 일으켜 간헐적으로 나머지 층이 붕괴됐고 2002년에만 3,275m2에 달하는 얼음층이 손실됐다. 라센C 붕괴는 라센B와 닮은 만큼 몇 년 뒤에는 사라질 전망이다. 라센B와 마찬가지로 라센C가 사라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

빙붕 전체는 해상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붕괴로 곧바로 해수면이 상승한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해류 속도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해수면 상승을 불러오게 된다. 라센C가 사라지는 게 지구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라센C 전체가 붕괴된다면 해수면이 10cm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전문가도 있다. 실제 붕괴가 일어날 때까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편 올해 7월은 지구 관측 사상 가장 더운 7월이었다고 한다. 이미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고 지금도 14개월 연속으로 기온이 과거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이 중 올해 7월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7월이었다는 것. 이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미 해양대기관리처 NOAA가 수행한 것. 이에 따르면 올해 7월은 20세기 평균보다 0.87도 기온이 높았다고 한다. 이번 기록은 1880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지구 온난화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발표에 대해 나사 산하 고다드우주과학연구소 게빈 슈미트(Gavin Schmidt)는 올해 7월 기온 상승률이 과거 최고라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1880년 관측 개시 이래 최대라면서 현재 2016년 연평균 기온은 과거 최고 기록을 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하지만 이건 놀라운 얘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NOAA 측은 기온 상승 뿐 아니라 바다 온도 상승도 현저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평균 기온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비정상적인 온도 상승은 일상 생활 뿐 아니라 북극 얼음을 과거 최소 크기로 줄이는 것 같은 영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앞서 설명했듯 남극이나 그린란드 같은 곳의 얼음이 녹으면 해발이 낮은 도시나 국가에 치명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도 있다.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석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추천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재미있는 테크월드 세상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