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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전파로 사람 식별하는 기술?
  • 윤신철 칼럼니스트
  • 승인 2016.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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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하려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향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이 주변 사용자가 누구인지 인식할 수 있다면 다양한 서비스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와이파이 전파 혼란을 이용해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 고안되어 눈길을 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2020년까지 인터넷에 연결될 사물은 수백억 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상에 녹아들 것으로 보이는 사물인터넷 단말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완벽하게 장치끼리 통합하는 것이다. 이런 원활한 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장치 주변 사람을 인식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 장치가 주변 인물을 개별적으로 인식한다면 사물인터넷 에어컨은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방에 들어가면 실내 온도를 낮춰줄 수도 있다. 사물인터넷 오디오 기기는 방안에 있는 사람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자동 재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장치가 사람을 식별하게 하려는 방법은 많이 나왔다. 얼굴 인식이나 지문 인식, 내장형 RFID 칩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얼굴 인식이나 지문 인식 기술은 개인 정보 문제가 있고 RFID 칩은 모든 걸 칩으로 해야 하는 만큼 결정적인 방식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노스웨스턴 폴리테크닉 대학 연구팀은 와이파이 전파를 이용해 주변 인물을 식별할 수 있는 프리센스(FreeSense)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프리센스 구조는 주변 인물이 와이파이 전파를 차단하는 걸 통해 인물을 특정한다. 사람이 어떤 동작을 하면 와이파이 전파는 영향을 받게 된다. 이 전파 영향을 통해 인물을 특정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자면 인물의 신장 등 신체적 특징 뿐 아니라 그 사람 특유의 운동을 통해 인물을 인식한다는 것. 프리센스는 실증 실험에서 자원봉사자 9명을 대상으로 가구 등을 배치한 30m2 스마트홈을 가정한 방에서 인물 특성을 인식, 이해시켰다. 그 결과 실내에서 2명 밖에 없을 때에는 95% 확률로 인물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실내에 사람 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낮아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봐도 정확도 75%로 사람을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2명에서 6명 사이라면 88% 정확도로 식별을 하는 데 성공한 것.

프리센스는 높은 인식 정확도는 물론 어디까지나 사람의 체형과 움직임 정보 밖에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개인 정보 보호 관점에서도 얼굴 인증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6명 이하라면 지금도 높은 정밀도로 인물 인식이 가능한 만큼 가정에선 스마트홈 시대에 인물 인식 기술로 실용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앞으로 무선랜 수신기와 송신기가 떨어져 있어도 인식 정확도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조사하고 프리센스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신철 칼럼니스트  creact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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