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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단 한방에…순록 323마리 떼죽음
  • 한종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8.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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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가 사람이나 동물의 생명을 빼앗는 사고가 전 세계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단 한 번 천둥으로 323마리에 이르는 야생 순록이 죽어 버리는 드문 사건이 노르웨이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이 사건은 노르웨이 남부 하르당에르비다 고원에서 일어났다. 현지에선 반경 50m 범위 안에 누워 있는 엄청난 수의 순록 시체가 확인됐다. 노르웨이 환경부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고원에는 수많은 순록 시체가 누워있는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다.

하르당에르비다 고원은 1만 마리가 넘는 야생 순록이 서식하고 있는 유럽 최고의 서식지다. 이번 사건은 이 중 3%에 달하는 순록이 번개 단 한 발만으로 목숨을 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사회성이 높은 순록은 악천후가 발생하면 서로 몸을 맞대는 생존 습성이 있다. 이번 사건은 이 습성 탓에 피해가 커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순록 323마리 중에는 어린 새끼도 70마리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이 발생한 자세한 날짜와 시간을 특정하는 건 어렵지만 8월 26일(현지시간) 발생한 악천후 당시 낙뢰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저녁 현지에 있던 사냥을 하던 사람이 순록 시체를 발견해 현지 당국에 신고를 했고 관계 당국은 28일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확인된 번개로 인한 동물 떼죽음 기록은 2005년 호주에서 가축용 소 68마리가 감전사한 것이다.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기네스 기록으로 인정되려면 번개와의 인과 관계를 입증할 필요가 있긴 하다. 그 뿐 아니라 사람도 1971년 여객기에 낙뢰 사건이 발생해 91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아마존 상공을 비행하던 중 페루항공 508편이 심한 난기류와 번개에 의해 날개가 손상되면서 추락한 것. 번개로 인한 최악의 재해로 기네스 기록 인증이 되어 있다. 이 사고 당시 소녀 1명이 구출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PII0KhnnYU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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