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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렌드 알고리즘의 실수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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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화제를 모으는 주제를 선택하는 기능인 트렌드에서 편집자가 개입하는 수동 선택을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동 정렬로 바꿨다. 하지만 인간을 배제한 정책으로 바꾼 지 3일 뒤 가짜 뉴스를 트렌드 상위에 표시하는 큰 실수가 일어났다고 한다.

페이스북이 트렌드를 수동에서 알고리즘을 이용한 자동 추출로 정책을 바꾼 건 지난 8월 26일이다. 지난 5월 페이스북은 트렌드 주제 선택에서 보수성 뉴스는 배제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이런 편집 방침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항목 선택에 사용하는 사이트 목록을 공개하는 등 트렌드 기능의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일련의 소동으로 페이스북에 대한 중립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해졌고 자의적 조작 여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감안했는지 페이스북은 트렌드에서 주제를 선택하는 직원 19명을 전원 해고하는 한편 8월 26일부터 주제 선택 작업을 완전 자동화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정책을 시작한지 3일이 지난 29일 트렌드 상위에는 메긴 켈리(Megyn Kelly)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메긴 켈리는 폭스뉴스 메인 캐스터로 알려진 인물.

트렌드는 마우스를 오버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메긴 켈리에 표시되어 있던 건 폭스뉴스의 메긴 켈리 캐스터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킬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추측성 기사로 사실에 반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사실과 다른 주제는 29일 오전 9시 30분경 목록에서 제거될 때까지 몇 시간 동안 트렌드 상위에 게재됐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트렌드 주제 선택은 주로 콘텐츠에 대한 의견이 많거나 관심도 상승 등을 중시하는 알고리즘을 이용하게 된다. 따라서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화제 주제로 선택해버린 것이다.

페이스북은 트렌드에 게재된 정보가 사실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 항목을 삭제했다. 하지만 주제 선택을 알고리즘으로 자동 추출하는 정책은 바꾸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트렌드를 운용할 때 알고리즘 성능을 더 고도화해야 한다는 내외부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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