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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오이 판별기 “제 점수는요…”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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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오이를 가려낸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처리하던 작업을 기계가 자동으로 처리한다면 어떨까. 영상은 카메라 여러 대를 이용해 촬영한 오이 사진 수천 장을 바탕으로 어떤 동급으로 분류할지 방법을 인공지능이 판단할 수 있는 오이 등급 판별 능력을 학습시키는 장면을 담고 있다.

판별이 끝나면 오이를 담은 트레이가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지고 다른 쪽으로 오이를 운반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등급에 따라 분류,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보내진 높은 등급만 상자에 담기게 된다.







코이케 마코토(Koike Makoto)라는 일본 사람이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인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기는 모습을 보고 직감, 딥러닝을 이용한 오이 판별기 개발에 나선 것이다. 오이 농가를 운영 중인 그는 성수기가 되면 하루 8시간 동안 끝없이 오이를 판별해내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분류 작업을 자동화하면 이런 수고를 덜 수 있다고 이 기기를 착안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4개월 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

사실 오이 등급은 별다른 기준 없이 농가마다 자체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있었지만 그는 오이 굵기와 색상, 윤기, 흠집 유무 등에 따라 9등급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선별은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 이런 자동화를 위한 기술로 딥러닝을 활용한 것이다.

그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우(TensorFlow)를 이용했다. 텐서플로우는 딥러닝 구현에 필요한 수학적 모델과 최적화 알고리즘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공개된 샘플과 설명서를 이용할 수 있어 입문용 도구로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기 자체는 웹캠을 이용해 사진 촬영을 하고 라즈베리파이3을 통해 제어한다. 여기에서 텐서플로우를 이용해 오이를 판별한다. 촬영한 오이 이미지를 리눅스 시스템에 설치한 텐서플로우로 작동하는 딥러닝 인식 엔진에 보낸다. 오이 이미지 인식에는 텐서플로우의 샘플 코드(Deep MNIST for Experts)를 바탕으로 조금 손을 본 것이라고 한다.

아직은 판별을 해내는 속도는 개당 몇 초가 걸린다. 또 학습 개발 단계도 필요해 판별 정확도는 70% 수준이라고 한다. 개선의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인 것. 하지만 이런 문제는 클라우드를 통해 분산 학습을 하면 극적인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20세기 초가 농기구 개발을 통한 농사일 경감에 초점을 맞췄다면 다음 세기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부담 감소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질 지도 모를 일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HCE1P-m1l8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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