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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억년 전 생명 활동 흔적?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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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에 속하는 세계 최대 섬인 그린란드 음석에서 37억 년 이전 생명 흔적이 보이는 화석이 발견됐다고 한다. 만일 이 화석이 진짜 생물에 의한 것이라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생명 흔적보다 2억 년 더 앞선 것이다.

그린란드는 면적 대부분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섬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난화 탓에 땅을 덮고 있던 눈과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땅이 외부로 노출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이전에는 관찰할 수 없던 장소에서 발견된 것.

화석을 발견한 건 호주 울릉공대학 알린 너트맷(Allen Nutman) 교수 연구팀이다. 연구팀은 그란란드 서쪽 이스아라는 지역 암석에서 태고 지구에서 얕은 물에 서식하고 잇던 미생물이 형성한 것으로 보이는 구조물 화석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발견한 화석을 보면 층상 중 이질적 모습이 남아 있는 걸 알 수 있다. 이 암석은 조류나 미생물 사체와 진흙 등으로 형성된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로 생명 활동에 의해 지금으로부터 37억 년 정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또 화석이 완성될 때까지의 긴 세월을 감안하면 스트로마톨라이트를 만들어낸 미생물은 이보다 1억 년 전인 38억 년 전에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37억 년 전이라고 하면 지구가 탄생한 45억 년 전부터 불과 7억 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걸쭉하게 녹은 용암이 굳어지고 바다가 있었던 시대지만 당시 바다에는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색깔이 녹색이었고 하늘을 파랗게 보이게 만드는 산소가 대기 중에 존재하고 있지 않아 당시 하늘은 오렌지색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한 생명 흔적 중 가장 오래된 건 34억 8,000만 년 전 화석이다. 이번 화석이 실제 미생물에 의한 것이라면 역사를 2억 2,000만 년 더 거슬러 오르게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화석이 지구가 어떻게 진화하고 생명이 어떻게 발판을 얻어 왔는지 말해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기도 하다. 스트로마톨라이트 발생은 넓은 범위에서 보이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에 발견된 건 작아 검증이 필수적이라는 견해가 많은 것. 또 이번에 발견된 게 지각 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게 생명의 흔적을 담은 화석이라는 걸 증명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과 물적 증거가 필요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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