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개발 중인 스텔스 전투기 F-35에 소형 레이저 무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소형 레이저 무기는 F-35 뿐 아니라 모든 군용기에 설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것.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군 관계자와 기자 오찬 자리에서 미 해병대 로버트 월시 중장이 F-35 전투기에 레이저 무기를 배치하는 건 해병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고 밝힌 것이다. 레이저 무기를 F-35 전투기에 배치할 계획을 언급한 것이다.





월시 중장에 따르면 이미 미 해군연구소 ONR(Office of Naval Research)이 10kW급 레이저 무기 데모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30kW급 고출력 레이저 개발로 이어갈 예정이라는 것. F-35 같은 전투기나 군용기에 설치할 레이저 무기는 높은 정확도를 갖춰 상대방이 육상에서 발사하는 지대공 미사일과 적 전투기가 발사하는 공대공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월시 중장은 소형 레이저 무기가 F-35 뿐 아니라 공격용 헬기인 AH-1 코브라나 MV-22 오스프리 등 다른 군용기에도 설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향성 에너지 무기인 레이저가 소형화 개발을 통한 실용화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저작권자 © 테크홀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