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 제조사인 고프로의 첫 번째 드론인 카르마(Karma)가 공개됐다. 카르마는 고프로가 함께 발표한 히어로5 블랙이나 히어로5 세션 혹은 기존 히어로4 등을 장착하면 공중 촬영을 할 수 있다.

카르마는 프로펠러 4개를 갖춘 쿼드콥터. 3축 안정화 장치와 고프로를 끼우면 공중 촬영할 수 있으며 착탈식 배터리를 이용하면 연속 비행 시간은 20분이다. 원격 조종은 5인치 터치스크린을 곁들인 전용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한다. 디스플레이를 터치해서 이착륙이나 설정 등을 바꿀 수 있다. 또 고프로는 10월 안드로이드 5.0 이상, iOS 9 이상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앱인 고프로 페신저 앱(GoPro Passenger App)을 이용하면 굳이 전용 컨트롤러가 아니라도 비행 영상을 보거나 비행 도중 고프로를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





카르마의 크기는 303×411×117mm, 무게는 1,006g이다. 또 안정기와 그립, 고프로를 결합해 휴대용 짐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립은 고프로 촬영이나 전원 조작 등을 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jNjcrQZtd8

고프로는 앞서 밝혔듯 카르마 외에 액션캠 주력 시리즈인 히어로 최신 모델인 히어로5 블랙(Hero5 Black)과 히어로5 세션(Hero5 Session)도 함께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모두 4K 해상도, 30프레임 촬영을 지원하며 손떨림 보정 기능과 음성 조작,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에 자동 업로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프로는 지난 2014년 히어로4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은 실버와 블랙 에디션 2가지로 나뉘어져 있었다. 고프로는 이어 2015년 히어로4 세션과 히어로+LCD, 히어로+ 같은 모델도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히어로5는 이들 모델을 블랙과 세션 2가지로 통합했다고 할 수 있다.

히어로5 블랙과 세션은 앞서 설명했듯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이제까지 액션캠의 대명사로 불리던 고프로에 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없었다는 게 더 의외였을지도 모른다. 또 이전 모델인 히어로 세션에 적용했던 하우징 없는 방수 기능도 히어로5 시리즈에 적용했다. 이들 모델은 모두 10m 방수 사양을 지원한다.







히어로5의 또 다른 특징은 7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 또 충전 도중에 촬영 데이터를 고프로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에 자동 업로드하는 기능도 갖췄다.

또 RAW 모드와 WDR 다중 노출 모드에서의 정지 영상 촬영 기능, GPS를 이용한 지리 정보 태그 데이터 기록 기능 등도 지원한다. 본체 뒤쪽에는 2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곁들였다. 히어로5 시리즈는 기존 히어로 마운트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히어로5 블랙 51만원, 히어로5 세션 39만원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lDzYIIOYmM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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