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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원가는 얼마?
  • 이원영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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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선보인 아이폰7은 가장 저렴한 모델도 용량이 32GB다. 가격은 649달러. 그렇다면 아이폰7의 제품 원가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시장조사기관 IHS가 아이폰7 시리즈의 원가를 조사, 공개해 눈길을 끈다.

IHS에 따르면 아이폰7의 부품 가격은 219.80달러다. 여기에 조립 비용은 5달러. 총 제품 원가는 224.80달러다. 이는 이전 모델인 아이폰6s의 생산 원가보다 36.89달러가 높아진 것이다. 원가율만 따지면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 가장 높은 셈이다.

부품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는 43달러다. 다음은 인텔 모델과 베이스밴드 칩으로 33.90달러. 또 아이폰7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A10 퓨전은 26.90달러이며 1,920mAh 배터리는 2.5달러다. 또 본체 앞뒤에 위치한 카메라는 19.90달러이며 탭틱엔진과 안테나, 각종 커넥터와 마이크, 스테레오 스피커는 다 합쳐서 16.70달러로 추정된다.





여기에 삼성전자 2GB 램과 SK하이닉스의 플래시메모리 32GB는 16.40달러이며 터치ID와 자이로스코프를 비롯한 각종 센서, NFC 컨트롤러 등을 다 합치면 14달러다. 그 밖에 패키지와 라이트닝 케이블, 라이트닝 변환 어댑터, 이어팟 충전기 등 액세서리는 11.80달러.

한편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애플이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만일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고 애플이 아이폰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게 된다면 아이폰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vB6_5Bs-QEk

아이폰6s의 경우 중국 내 6개 공장, 브라질 공장 1곳에서 조립했다. IHS에 따르면 미국에서 749달러에 판매된 아이폰6s의 부품 원가는 230달러이며 399달러에 팔았던 아이폰SE의 부품 원가는 156달러로 추정된다. 이런 부품 비용에는 최소 4달러에서 10달러에 이르는 조립 비용을 더하게 된다.

하지만 만일 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 조립한다면 조립 비용만 해도 30∼40달러가 추가된다. 아이폰6s 플러스라면 가격이 5%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 조립 작업만 미국으로 옮겼을 경우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은 28개국 766개 업체에서 공급받은 것이다. 부품 생산은 대부분 미국 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 이중 중국은 346곳, 일본 126곳인 반면 미국은 69곳에 그친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 조달처는 중국과 일본, 미국, 대만 4개국에 집중되어 있다.





만일 미국에서 부품까지 조달한다면 공급 업체는 미국 내에 공장을 세울 설비 투자를 해야 하며 부품 조달 비용은 추가로 30∼40달러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가격 비중이 높은 디스플레이의 경우 아이폰 대당 2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혹은 부품 원재료 조달까지 모두 미국에서 하겠다면 비극이 발생한다. 에임즈연구소에 따르면 아이폰 제조에 쓰이는 재료는 원소 주기율표 기준으로 전체 중 3분의 2, 75종에 이른다. 보크사이트 광산이 미국 내에 없는 탓에 아이폰 외장 부품에 쓰이는 알루미늄 조달조차 어렵다. 미국 내 알루미늄을 재활용하겠다면 엄청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애플이 실제로 아이폰을 미국 내에서 생산한다면 아이폰 가격이 올라갈 건 확실하다. 물론 이런 시나리오는 첫 번째 단순 조립을 빼곤 실제로는 비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IT칼럼니스트  b612@glassp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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