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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으로 물든 러시아 강
  • 정희용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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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눈앞에 흐르는 강물이 새빨간 핏빛으로 물들어 버린다면? 얼마 전 시베리아 북쪽에 위치한 노릴스크라는 도시에선 주민들이 SNS에 핏빛으로 물든 강물 사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물이 조금 붉은 수준이 아니라 다가서기 무서울 만큼 피처럼 진한 빨간색으로 물든 것.

노릴스크는 세계 유수의 니켈 광산으로 알려져 있다. 노릴스크 니켈 공장이 1979년부터 가동되어 온 것.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공개한 노릴스크 위성 사진을 보면 공장에서 흘러나온 오수가 다르디칸 강(Daldykan River)을 붉게 물들였을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2016년 촬영한 것 뿐 아니라 2001년 촬영된 노릴스크 상공 사진을 봐도 마찬가지. 이미 20년 전부터 노릴스크에선 강이 붉은 핏빛으로 물든 현상이 종종 목격되어 왔다. 다만 상공에서도 심한 오염도를 확인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 된 것이다.

지금까지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일으키는 니켈 공장 측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과 2016년에 촬영한 위성 사진을 비교하면 최근 더 붉게 물든 강물이 넓게 퍼져 있다고 한다. 또 오수의 색깔도 최근 점 짙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미 현지에서도 이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러시아천연자원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and Ecology)가 추가 조사에 나선다고 한다. 당황한 노릴스크 니켈 공장도 호우로 하수 필터가 깨지면서 흘러나온 물로 화학물질이 유출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상황이 진전될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가장 의심되는 건 공장 내 파이프라인이 파손되고 여기에서 오수가 계속 새어 나오면서 생겼을 실수라는 것이다. 이런 사태가 될 때까지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만큼 지금이라도 대응을 해 더 환경 파괴가 심각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용 IT칼럼니스트  flyg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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