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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식량에너지 문제 해결사?
  • 한종진 IT칼럼니스트
  • 승인 2016.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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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으로 달리는 자동차처럼 화석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기계가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방출해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기후 변화 같은 문제가 일어나기도 한다. 동시에 식량 생산을 위해 산림 벌채를 해 이산화탄소 소비량이 줄어드는 지구 온난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태양광과 이산화탄소와 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조류(Algae)를 키워 대체 가솔린 등을 이용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 온난화를 멈추게 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GAI(Global Algae Innovations)가 미국 하와이에 시험 농장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이 시험 농장에선 조류를 건조시켜 파우더나 오일 형태로 만든다. 오일의 경우 정제해 디젤이나 제트 연료로 바꿀 수 있다. 이 회사 CEO인 데이비드 하즐벡(David Hazlebeck)은 자신들이 만들고 있는 조류를 이용한 연료는 가솔린이나 디젤 등 지금까지 등장한 연료와 견줘도 효율 면에서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이 기업은 이런 연구를 통해 식량과 석유 산업 형태 자체를 바꾸려 한다. 조류를 동물 사료로 이용하면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농업의 경우 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류는 물을 순환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출된 비료도 땅에 스며드는 게 아니라 모두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또 삼림 벌채의 주 원인은 식량 생산. 조류는 일반 식품보다 40배나 높은 생산성을 갖추고 있다. 1,000에이커 땅에서 조류를 생산한다면 4만 에이커 분량 식물을 심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식량 문제 외에도 휘발유 같은 화석 연료에 의한 지구 온난화 문제도 심각하다. 조류는 재생 가능 에너지이기 때문에 연료로 이용해도 이산화탄소가 늘어나지 않는다. 이렇게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한편 연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조류는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GAI는 빠른 실용화를 위해 하와이에 2에이커 부지에 저수지 형태 농장을 만들어 실험 운영 중이다. 이곳은 200에이커까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이 조류 생산 농장의 가장 큰 특징은 농장 바로 옆에 화력 발전소가 있다는 것이다.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파이프를 통해 농장 내 저수지로 온다. 조류 생산은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GAI 측은 모든 화력 발전소에 이런 조류 농장을 만들면 지구 온난화 대책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조류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조류는 어디서나 키울 수 있다. 깨끗한 물이 아니거나 바닷물, 탁한 오수라도 괜찮다. 물 외에 필요한 건 충분한 이산화탄소와 태양이다. GAI 측은 이렇게 도움이 되는 조류가 실용화되지 않는 이유는 생산 비용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금보다 실용화를 하려면 비용을 10배 낮출 필요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비용 절감을 위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연구를 처음 시작할 당시만 해도 3.8리터당 30달러였던 조류 오일은 지난 몇 년 동안 기술 혁신이 이뤄지면서 2.3달러까지 비용이 크게 줄었다. GAI 측은 이런 기술 발전 덕에 실용화가 몇 년 안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업은 또 전쟁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자원 문제라면서 하지만 국가마다 손쉽게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전쟁까지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는 기존 연료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른 설비 변경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프라 정비가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 심지어 주유소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식량과 에너지 2가지 큰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조류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CNkmi7VE0I

한종진 IT칼럼니스트  hanc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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