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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바닷물만 있으면…사막에도 가능한 농장?




야채 같은 작물을 재배하려면 태양과 토양, 물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사막 같은 기후처럼 물이 없는 지역에서 경작하는 건 어려웠다. 여기에서 가장 어려운 건 물 확보다. 그런데 호주에서 태양광 발전과 해수를 이용해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농장인 선드롭 팜(Sundrop Farm)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선드롭 팜은 20만m2에 이르는 광활한 부지에 태양광 반사용 거울을 설치한 지역과 작물 재배를 위한 온실 지역, 중앙 타워 등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선드롭 팜이 태양과 바닷물만으로 작물을 만드는 방법은 이렇다. 거울에 반사된 태양광을 이용해 발전하고 이를 통해 해수 담수화 장치를 운전, 작물 생육에 필요한 담수를 만든다. 동시에 발생한 열로 온실 난방을 한다. 물론 해수는 시스템이나 온실 냉각에도 이용한다. 또 재배 작물은 토마토 같은 채소와 딸기, 과일 등 다양한 품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선드롭 팜에는 태양광을 모아서 35mW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용 타워 외에 파이프를 통해 2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바닷물을 모아두는 풀장이 있다. 물론 토마토를 재배할 때에도 첨단 재배 장치를 이용한다고 한다. 화분을 닮은 이 장치 안에는 기존 농업과 달리 흙이 아니라 코코넛 껍질 같은 게 깔려 있다고 한다. 깨끗한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이미 이곳에서 생산된 토마토는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한때 이 지역의 고용 창출원은 화력 발전소였다고 한다. 하지만 발전소가 폐쇄되면서 일자리도 사라졌다. 선드롭 팜은 이런 고용 증대 효과를 주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토마토 연간 출하량 역시 1만 7,000톤에 달한다고 한다.

선드롭 팜은 본격 가동을 시작했지만 겨울철 태양에너지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시기에는 발전소에서 전력을 사와야 하는 문제도 있다. 하지만 선드롭 팜 CEO인 필립 사움베버(Philipp Saumweber)는 앞으로 기술 개선을 추진해 화석 연료 전력에 의존하지 않고 재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선드롭 팜은 현재 호주 남부에 위치한 포트오거스타에서 가동 중이다. 하지만 미국 테네시와 포르투갈 남부 해안에 위치한 오데미라 지역에서 건설을 계획 중이다. 그 뿐 아니라 중동 지역 등 기존에는 농업에 적합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vimeo.com/183862097

이석원 기자  lswcap@tech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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